현존 속에 거닐음 아카이브

현존 안에 거닐음

제목허상2021-07-19 14:41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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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보이는 것에 익숙해진 시선

없어서 슬프고

있어서 행복한 건 아니다.

나의 의지가 비워지는 곳에

그분의 의지가 채워지는 것....

 

누군가 곁에 있어 든든하고

없다고 해서 허전한 것은

허상이다.

 

보고 있어도

보이지 않아도

채워짐이 그리 어려운 것인가

그것이 그리 슬픈 것인가

 

허상을 쫒다가

놓치고 마는...

 

그리움의 시선을

모으는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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