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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자비의 수녀 유럽연합회 회보 호이테지 소식입니다. (2020년 4/4분기)2020-12-1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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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테(Heute: 오늘오늘날)지에 실린 연합회 소식을 몇 가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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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다 빈센트 수녀회 - 총원장 르깃트  수녀 

          


일년에 4분기마다 출간되는 올해의 마지막 호이테지는 우선 풀다 빈센트 수녀회의 비르깃트 총원장 수녀님의 인사말씀으로 시작하였습니다수녀님은 2020년을 되돌아 보며 코로나 판데믹의 상황에서의 여러 변화들이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말하면서도익숙한 것들로부터 떠나 변화를 촉구하는 이 도전은 비단 코로나 시대에만 경험하는 것은 아니었다는 나눔을 해주었습니다인생의 여정안에서 우리는 여러 도전들과 맞닥트리게 되고 또 이 도전에서 혼자가 아님을 일깨워 주면서 주님께 더 신뢰하자는 격려의 글로 회지를 열었습니다.



그 다음은 연합회의 연차회의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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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회 의장 테레사 수녀                  연합회 회의          

  

올해는 연합회 연차회의 50회를 기념하는 해로 독일 뮨헨에서 9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렸는데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열 한분이 대면으로 참석하였고 다른 분들은 화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연합회를 주최한 뮨헨 공동체는 공동체 설립자인 이그나치아 수녀님의 175번째 기일을 맞는 기념해를 보내면서 

연합회에 오신 분들과 함께 경축할 수 있었습니다.

초청 강사로 가문비나무의 노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는 마틴 슐레스케(Martin Schleske)씨가 

공감(/반향Resonanz) 체험으로서의 기도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주었습니다

좋은 울림을 갖는 나무를 찾아 바이올린을 제작하는 슐레스케씨의 직업적 지식과 체험을 자신의 신앙과 연결하여 나눠주는 

감동 깊은 강연이었다고 합니다.

여러 안건들을 함께 논의하고 결정했으며특히 어느 공동체도 단독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커다란 도전 앞에서 

이번 회의는 다른 어느 때보다 서로에 대한 소속감과 책임감을 많이 느끼게 하는 연차회의였습니다.

 

 

루이즈 성녀의 시복 100주년을 맞아 그 과정에 대한 글이 이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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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 성녀는 1660 3 15일 돌아가셨고, 1920 5 9일 복자로 선포되었는데올해가 루이즈 성녀의 복자선포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이 시복절차은 Virili 주교의 제안으로 1882년 수녀회 참사회에서 결정하여 루이즈 성녀의 편지나 문서들계약서 등을 수집하면서 시작되었고시복이 되기까지는 거의 40년이 걸렸습니다이 시간은 수녀회에게도 루이즈 성녀의 삶을 증거하며 되새기는 축복의 시간이었다고 합니다그리고 이 시복절차 이전에 일어난 프랑스혁명과 나폴레옹 전쟁을 거치면서 수녀님들은 자신들의 모원에서 쫒겨나면서도 성녀의 유물과 시신보존을 위해 이리 저리 옮기고 숨기는데 지혜를 모았고 그 결과 1824년에는 다시 모원 성당으로 모실수 있었는데시복이 될 때에 수녀님들은 여러 방법으로 다가오는 하느님의 섭리를 느끼며 큰 감사를 올렸다고 합니다. 

 


 

빈첸시안 가족으로 20세기의 성녀 지안나 베레타 몰라(Gianna Beretta Molla)를 소개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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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나 성녀는 1922년 이태리 밀라노의 신앙심 깊은 가족에서 13형제 중 열번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선교사가 되기를 꿈꾸었지만학업을 한 해 쉴 정도로 약한 체력 탓에 꿈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지안나는 밀라노에서 의학을 공부하면서 빈첸시오회에 가입하여 매일 미사참여와 묵주기도젊은이들을 위한 여러 활동을 하였고후에 소아과 의사로 특별히 어머니들과 젊은이들노인들 그리고 가난한 이들을 위하여 일하였으며 결혼 후에도 역시 어려운 이들을 무료로 진찰을 해주면서 그들을 도왔습니다. 

그런데 성녀가 네번째 아이를 임신하였을 때 난소종양이 발견되어 의사들은 산모의 안전을 위해 낙태를 권유하지만 자신의 생명보다 태아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이를 거절합니다제왕절개로 출산을 하기는 하지만복막염으로 지안나는 1962년 세상을 떠납니다사람들은 곧바로 지안나를 성녀로 추앙하였고, 1994, 2004년 요한 바오로 ll세로부터 각각 시복시성되었습니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힘을 주시기에 우리는 그분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 성녀 기안나 베레타 몰라 -

 

 


오스트리아 비엔나 빈센트 수녀회의 역사 연구에 대한 글이 길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내용 소개는 생략하겠습니다.)

 

 

다음은 운터마르히탈 빈센트 수녀회의 착복식 소식입니다.

지난 7 24일,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수도 공동체에 기쁨이 되는 축제로 2명의 착복, 수련입회식이 있었다고 전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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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수련장 베로니카 수녀착복자 소피아 수녀영적지도자 헤어만 신부착복자 프란치스카 수녀총원장 엘리자베스 수녀 

 

 


오스트리아 비엔나 빈센트 수녀회에는 지난 8 22일, 우간다에서 온 아니타 수녀의 첫서원식이 있었습니다

아니타 수녀는 비엔나 공동체의 첫 아프리카 출신 수녀인데

비엔나 공동체에서 기거하던 아프리카 신부의 소개로 비엔나로 오게 되었고오래전부터 간직한 수도 성소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아니타 수녀와 첫서원 미사 때의 예물 봉헌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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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오스트리아 짬스 빈센트 수녀회의 소식인데요

짬스 수녀회의 분원인 페루 모로(Moro)분원에서 두 명의 자매가 착복했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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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가장 좌측 착복사진에 메달을 하지 않은 두사람이 착복자이고 가운데 수녀님이 수련장입니다. 

착복식 때의 페루 공동체 사진이고요(우측상단 사진), 새 수련 수녀님들은 매주 복음을 창의적인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 페이스북에 올린다고 합니다(우측하단 사진).

페루에서는 파벨라(Favela)라는 산 위에 빈민가가 있는데수녀님들은 거기에 계시는 가난한 분들과 노인분들께 생필품과 음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가운데 상하 사진 두장).




이상 호이테에 실린 2020년 4분기 유럽연합회 소식을 간단히 전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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