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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빈첸시안 성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2020-12-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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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한국이사회 통합 회보 제1호에 실린 글입니다.



인권의 사도! 평화의 사도! 그밖에도 많은 별칭과 기록을 가진 제264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빈첸시오 회원이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재위하던 1997년 8월 22일, 파리 노틀담 성당에서는 한 위대한 평신도 신앙인의 시복식이 거행되었습니다. 현재 150개국 80만 명의 활동 회원이 몸 담은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를 동료들과 함께 창립한 프레드릭 오자남이 복자의 반열에 오르는 순간이었습니다. 시복식 주례를 맡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라는 요한1서의 말씀으로 강론을 시작하였습니다. 빈첸시오회가 잉태되었던 도시, 파리의 중심에서 봉헌되는 마사. 이어 교황이 전한 놀라운 사실에 참석한 모든 빈첸시안들의 마음이 흠뻑 젖었습니다. "저 역시 2차 세계대전 이전에 학생 신분으로 빈첸시오회의 회원이었습니다."(교본 19쪽)


청년 시절 빈첸시오회 회원이었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가톨릭 교회의 수장이 되어 빈첸시오회의 창립자를 시복했습니다. 그리고 17년 후 프레드릭 오자남은 성인품에 올랐습니다. 교회는 오자남의 선택이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삶의 방식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프레드릭, 당신이 걸었던 길이야말로 진실로 하느님께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빈첸시안은 특히 가장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려고 파견된 사람입니다. 우리가 이웃을 향해 걷는 길이 바로 하느님을 향하는 길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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