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빈센트 드 폴

성 빈센트 드 폴 (St. Vincent de Paul)

빈센트 성인은,
1581년 4월 24일 프랑스 남쪽지방 푸이(Pouy)라는 작은 마을에서 가난한 농가의 여섯 자녀 중 셋째로 태어났습니다. 닥스(Dax: 1594년-1597년)와 툴르즈(Toulouse: 1597년-1604년)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1600년에 사제로 서품을 받습니다.
1612년 파리 외곽 클리쉬(Clichy)의 주임신부로 파견되어 사목생활을 하던 중, 당시 상당한 세력이 있는 필립 엠마누엘 드 공디가문의 전속사제 겸 가정교사가 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빈센트는 사제로서의 세속적 야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회심을 일으키는 두 가지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1617년 공디가의 영지인 폴빌(Folleville)을 방문하던 중 죽음을 앞둔 한 노인의 총고해를 듣고, 가난한 이들의 영적 빈곤에 대한 관심과 사제직의 중요함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 해 8월, 샤띠용 레 동브(Châtillon-les-Dombes)라는 가난한 마을의 본당신부로 잠시 지내던 그는, 가난한 이들에 대한 돌봄이 보다 지속적이고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조직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사랑의 동지회: 1617년). 이 두 체험은 빈센트에게 그의 온 생애를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헌신케 하는 회심을 일으키는 계기가 됩니다.
빈센트는 가난한 이들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 사제들의 양성과 재교육에 힘쓰고 (전교회 설립, 1625년), 이들을 영적, 물질적으로 돌보는 단체를 창설(사랑의 동지회: 1617년, 사랑의 딸회: 1633년)하게 됩니다.

1660년 9월 27일 80세로 삶을 마친 빈센트는, 1737년 6월 16일 클레멘스 12세에 의해 시성되고, 1885년 5월 12일 교황 레오 13세에 의해 자선사업을 하는 모든 사람들의 주보성인으로 선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