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IC

글보기
지구의 날 맞는 오늘 수녀원에선...
조회수 151
2021-04-22 10:57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이나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처럼 유엔이 제정한 것이 아니라

1970년 순수 민간 운동에서 시작되었다는 지구의 날입니다. 


많은 이들이 '지구의 날'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냈던 긴 시간을 지나 환경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커진 최근 십 년 들어서는

교회 안팎에서 여러가지 행사들이 열리기도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찬미받으소서'가 교회 문헌으로는 흔치 않게 계속 재판되어(2020년 8월 11쇄) 

종교를 초월한 교육, 연구 교재가 되고 있다는 것도 사람들의 관심과 사안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일이지요. 


찬미받으소서 반포 5주년을 맞아 한국 교회는 2020년 5월 24일(회칙 인준일)에 앞서 기념주간을 지내기도 하고,

1년간 특별기념의 해를 지내며 기도문도 매일 봉헌하고 있고,

특별주년이 끝나면 세계 교회와 발맞추어 '찬미받으소서 행동 플랫폼' 7개년 계획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저희 수녀원에서는 요즘 아침 식탁 독서로 작년 한국주교회의 추계총회 후 올 1월 발표된 특별 사목 교서 

'울부짖는 우리 어머니 지구 앞에서'와 그 실천 지침을 다시 한 번 읽고 있습니다.  (https://cbck.or.kr/Notice/20201373?gb=K1200)


울부짖는 지구를 바라보며 반성과 회개, 그간의 활동, 과제 등을 짚어보고

교회 내의 가정 공동체, 본당 공동체, 교구 공동체, 사회 공동체 등에서 실천해야 할 여러가지 지침들을 들으며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얘기들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월요일 밤 9시면 소등을 하고, 먹고 난 우유팩을 뜯어서 씻고, 마음 같지 않게 잘 안 뜯어지는 라벨을 분리하고...

이제는 습관이 되어버린 우리의 활동들에 다시 복음적 의미를 부여하는 계기가 되는 듯 합니다. 


또, 지구의 날을 맞아 JPIC 관련한 캠페인 소식, 생활 속 정보, 기도와 연대 요청 등을 공유하는 JPIC 온라인 소식방을 개설하였습니다. 

관심 있는 수녀님들이 모여 시작한 작은 움직임이

사도직 현장, 생활 터전 안에서 선한 영향력을 가지기를 희망해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