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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의 소식 전합니다.
조회수 568
2019-03-24 17:39

메인 수술 실에서는 전신 마취 환자의 수술이 회복실에서는 local 수술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방글라데시 클리닉에  3월 10일 부터 16일까지 순천 가롤로 병원 수술팀이 오셔서 44명을 수술해 주고 가셨습니다.  

외래로 305명이 진료 했고 수술 위해 가롤로 팀에서 산부인과 초음파와 외과 교수님의 진료가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모든것을 할 수 없기에 선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는 또한 가롤로 팀이 오시기 두달 전 부터 각 성당에 공지 팜플렛 및 베너를 보냈고 이동진료를 하며

정말 수술이 필요한 분들은 그때 오시도록 안내 해 드리며 전화 번호를 적어와 다시 오시도록 초대 하였습니다.


우리 60년대가 어려웠듯이 이곳 방글라데시 또한 시골 살림이 어려운지라  병원 오는 차비 마련하기도 어려운 분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이동 진료시 10여명에게 안내 했으나 오신 분은 5명 내외였고

그나마 2분은 수술팀이 떠나고 난 후에 교통비 겨우 만들어서 왔다며 오셨습니다.

이분들은 정말 산부인과 수술이 필요 했던 분인데...

참으로 안타 까운 순간이었습니다.


클리닉에 가서 수술하면 땅을 팔고 집을 팔고 해야 할만큼 돈이 많이 드는 수술인데.....

다음에 산부인과 오면 다시 연락 드린다 하고 돌려 보내며...

수술팀을 어떻게 만날 수 있을지 답답했습니다.

올해는 가롤로팀 한팀으로 현재로서는 종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연락 온 곳이 없고 치과와 외과 연결해 주고자 했던 분에게서도 소식이 없네요.

1년에 적어도 3~4팀의 수술팀이 오신다면 이곳에 빈센트 클리닉이 존재하는 이유가 충분할터인데..


작년 11월에 빈센트 팀이 다녀가신후 3월에 가롤로팀이 오신것으로 끝이 났습니다.


수녀님들...

혹시 수술 봉사를 하고자 하시는 분이 주변에 계신다면 저와 연결 시켜 주십시요.

제가 성의껏 안내해 드리고 오실 수 있도록 협조 하겠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여기 저기에 혹을 달고 오거나 어린 아이들의 비뇨기 문제로 저희 병원을 찾아 올때 마다 마음이 두근두근 합니다.

정말 이분들은 저희의 도움이 절실 한데...  도움을 줄 수 없으니...

지금 이 순간 수술하면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는데 그 시기를 놓쳐 어른이 되어 더 큰 수술로 발전 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수녀님들의 기도와 관심을 바라며 방글라데시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요셉피나 수녀와 효주 수녀가 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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