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수원 성빈센트 청소년회 아이들이 지난번 일일찻집에서 모은 수익금으로 창룡문 근처에 거주하시는 어르신께 연탄을 배달해 드리고, 생필품을 구입하여 한울마루에 기증하였습니다. 아이들은 필립보 수녀님과 빈청 지도자들의 인솔 하에 창룡문까지 걸어가 어르신 집 앞 골목길에서 연탄을 옮겼습니다.
어르신께서는 너무 고맙다며 아이들에게 두유와 요구르트를 나눠주셨습니다. 생각보다 연탄이 무겁다며 힘들어했지만 기뻐하는 어르신을 보며 아이들의 표정도 행복으로 차올랐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돌아온 아이들은 잠시 휴식 후 한울마루에 가서 물품과 성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직접 구입해 놓은 생필품들을 정성껏 포장하고 한분 한분께 손편지를 썼던 아이들이기에 더 의미있는 선물이 되었습니다.
올 한해 성빈센트 청소년회를 지켜봐주시고 아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 마태 2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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