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적으로 많은 사제 회원과 평신도들이 속한 그리스도의 레지오회 새 사제이신 어재우 아브라함 신부님이 수녀원에서 첫미사를 봉헌했습니다. 분당 성요한 성당에 적을 두고 있는 아브라함 신부님은 올 4월 로마 베드로 대성당에서 서품을 받고 학교에서 소임을 하다가 방학을 이용해 한국에 오셨는데요. 요한 성당에서 부제품을 받을 때 도움을 주신 수녀님들과의 인연으로 수녀원에 방문하셨습니다.
편안하게 살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미국으로 유학하러 가셨다가 그리스도의 레지오회에서 운영하는 소신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차츰 사제 성소를 키워가신 이야기를 강론 때 나눠주셨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도구로 당신을 써주시는 것에 대해 큰 감격을 느낀다고 하시며 기도를 청하셨고 우리 수도회 영성과 역사, 사도직 등을 알게 되어 매우 기뻐하셨습니다. 수녀님들도 앞으로 신부님의 사목생활과 함께 한국에서 수도회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기도했습니다.
<2023년 바티칸 부활 미사 때 복사를 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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