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성녀 루이즈 축일을 맞아 ‘수원역 노숙인 식사나눔’은 익명의 후원자께서 마련해 주셨고, 배식은 성녀 루이즈 축일을 맞아 ‘성녀루이제회’ 회원들과 “성빈센트 자비의 협력자회” 임원들이 142명의 우리의 주님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수원역에 도착하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분들과 이젠 익숙하게 서로서로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짐을 내리면 다가와서 도와 주시고, 새로 오신 분들은 어색한 눈으로 바라보신다. 역전 광장이라는 뜰에서 새롭게 만나는 주님의 현존이 평화롭게 느껴지는 시간이다. 음식은 닭카레와 돈까스, 언제나 잘 드시는 김치, 단무지, 따뜻한 미소 된장국, 그리고 루이제회에서 야쿠르트를 준비했다. 닭카레가 입에 맞으셨는지 식사하고 나가시면서 모두 다 맛있었다고 인사를 하신다. 치아도 온전치 않아서 부드러운 음식을 즐겨 하신다. 부활하시어 우리 가운데 계시는 주님을 알아차리는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