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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자비의 수녀 유럽연합회 회보 호이테지 소식입니다. (2021년 1/4분기)2021-03-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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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이테지에는 스위스의 아펜첼이라는 도시의 마우리티우스(St. Mauritius) 성당이 표지 사진으로 실렸습니다. 

하느님을 가까이 만날 있는 기도와 미사 성제가 바로 이번 호의 주제인 우리를 강하게 주는 가장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이번 코로나 사태로 사상 초유의 미사 중지가 주간 지속되면서 우리는 미사에서 선포되는 주님의 말씀과 그분의 몸과 피를 나누는 영성체의 소중함을 느꼈고 이것이 얼마나 선물이었는지를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으로나 되새기게 되었기에, 미사성제가 올려지는 성당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올해의 호이테지 인사말씀 현재 연합회 의장을 맡고 계신 힐데스하임의 총원장 테레사(Sr. M. Theresa Slaby) 수녀님이 주셨습니다

수녀님께서는 나는 여자에게 포도밭을 돌려주고 아코르 골짜기 희망의 문으로 만들어 주리라라는 호세아 2,17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포기하지 말고 어떤 상황에서든 희망 간직하자고 격려의 인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미뤄졌던 수도회 총회를 올해는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전했습니다. 비록 생각지도 못하게 성탄미사와 부활미사를 드리지 못하는 일이 생겼지만, 19세기 스코틀랜드 철학자 토마스 칼라일이 말했듯 원래 희망 외에 아무것도 소유한 것이 없는 우리 인간이기에 갖가지 제한과 좌절에도 지금 순간을 새롭게 바라보며 시도해보는 기회로 생각한다고 말씀하시며 엠마오의 제자들처럼 심장을 뜨겁게 타오르게 하는 희망으로 서로에게 마음을 열자고 하셨습니다.



 


다음은 연합회의 새로운 보고자(진행, 고문) 카트린 가이거 씨의 소개글입니다. 그간 운터마르히탈 수녀회의 카린 수녀님이 하던 역할을 2021 1월부터 연합회의 정식 직원으로 가이거씨가 하게 되었습니다. 가이거씨는 자신을 소개하며 자신의 오래전 경험담을 나누었습니다. 인스브륵의 수녀님들과 함께 지낼 때였는데, 자신의 3살짜리 아들 빈센트가 매일 이른 아침 자신의 침대로 오는 바람에 아침기도를 드릴 없다고 수녀님들께 불평을 늘어 놓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수녀님들은 아이를 돌보는 자체가 하느님을 찬미하는 (‘미사라는 용어)’인데요!”라고 말씀하셨답니다. 가이거씨는 빈센트가 8살이 지금에까지 육아문제로 힘들어 때마다 말을 기억하며 미소짓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8살된 빈센트가 자신의 언어로 드리는 기도를 주의 깊게 들으며 하느님을 만나는 서로의 다양한 방식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개인의 인생 역사가 다르듯 우리들이 하느님과 대화 나누는 방식도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코로나 시대의 시편 기도우술라 비트너 수녀(파더본)

두려움과 어려움으로 가득 오늘을 사는 많은 이들에게, 천년 간절히 도움을 청하며 노래한 시편 저자처럼 하느님에 대한 신뢰를 갖고 시편121 기도에 바꾸어 기도해 보자.

도움은 주님에게서 오리니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 발이 비틀거리지 않게 하시고 () 지키시는 그분께서는 졸지도 않으신다.

보라,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분께서는 졸지도 않으시고 잠들지도 않으신다.

주님은 () 지키시는 주님은 () 그늘 오른쪽에 계시다. 

낮에는 해도, 밤에는 달도 () 해치지 않으리라.         

주님께서 모든 악에서 () 지키시고 () 생명을 지키신다.

나거나 들거나 주님께서 () 지키신다, 이제부터 영원까지.




빈첸시안 복녀: 스페인의 복녀 안나 마리아 자네르 앙글라릴 (1800-1885)

복녀 안나 마리아 자네르(Ana Maria Janer) 혁명과 전쟁으로 고통이 만연하던 19세기 스페인 세르베라에서 태어났다. 안나 마리아는 유아교육을 공부하고, 16세에 이웃 사랑의 수녀로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하기로 결심하며 1819 1 25 세르베라의 카스텔토르트(Castelltort)병원을 운영하는 수녀회에 입회했다. 그곳의 규칙은: “아픈 이들에게 봉사하고, 그들에게 위로를 주며 그들에게서 주님의 인격을 발견하도록 힘써야 한다 것이었다.

1835년에서 1840 스페인은 국민들뿐 아니라, 수도 공동체도 전쟁으로 서로 갈라지게 되는 매우 어려운 때였다. 그녀는 병원에서, 농가를 개조한 야전병원에서 상처입은 군인들과 죽어가는 이들을 헌신적으로 돌보았다. 그러다가 1840 이데올로기와 상관없이 모든 이들을 돌보던 안나 마리아와 3명의 수녀들은 스페인에서 추방되어 프랑스 뚤르즈로 망명을 가서 그곳 요셉 병원에서 일하던 사랑의 딸들에게 받아들여진다. 병원에서 수녀들은 사랑의 딸들을 도와 많은 난민들을 돌보았다. 1844 유배가 끝나고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왔을 남아있던 수녀들과 만나 1849 아이들을 교육하는 세르베라 자비의 집을, 1859년에는 우르겔의 병원을 인수받아 운영하게 된다. 이때 교구 주교의 원의로 명의 지원자매와 함께 수도회를 설립하고, 1860 주교로부터 자신들의 회칙을 승인받는다. 그리고 젊은 공동체는 원죄없으신 성모님과 빈센트와 루이 곤자가를 수호자로 삼고, 가난하고 아픈 이들을 돌보고 소녀들을 교육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설립 10년간 크게 성장했지만, 1868 스페인혁명으로 교회 공동체에 제한과 금지, 탄압이 늘어나면서 수녀회의 성장이 멎었을 아니라, 점점 악화되는 상황에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너무 많아, 수녀들이 과도한 봉사로 병들거나 죽기도 하였다. 안나 마리아는 모든 상황에 대해 하느님께 기도와 신뢰로 매달리며 어둠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위기의 시기가 끝나고 안나 마리아는 우르겔의 성가정 수녀회로 불리는 공동체의 총원장으로 선출되는데 이때 그녀는 이미 80세였다. 이미 지치고 노쇠한 그녀였지만, 정신만은 깨어 있고 열정에 불탔던 안나 마리아는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기며 공동체를 쇄신하기 시작한다. 1885 1 11 11 자매 수녀들이 십자가의 10처에서 기도할 , 그녀는 하느님 품에 안긴다.

2011 10 8 복녀로 선포되었다 




온화함은 사람들을 하느님께로 이끄는 힘입니다.  – 카린 베버 수녀의

그림은 사베른에 있는 원천의 ”(Haus der Quelle) 있는 예술가 아르카바스(Arcabas) 작품입니다.

작품에서 우리는 빈센트의 강한 눈빛을 부드럽게 해주는 온화한 미소를 있습니다. 그는 망토를 걸치고 평온하게 서있지요. 왼손에는 뭔가가 가득 적힌 종이두루마리를 쥐고 있습니다. 루이즈에게 보낸 많은 편지중 하나는 아닐까요?

이제 색을 볼까요?

금색의 후광은 하느님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다른 한쪽의 검은 후광은 제게 빈센트의 오랜 내적 여정을 보여줍니다. 가난한 시골 출신으로 성직을 통해 빠른 출세의 길을 꿈꾸었던 그의 열망에서, 가난과 비참함에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헌신의 길로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쪽 어깨의 갈색은 그가 가진 신앙의 굳건함을, 그리고 반대편 어깨의 어두운 색은 그의 사랑과 신앙이 성숙해가는데 필요했던 고통의 시간들을 말하고 있는 합니다.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왼편의 푸른 바탕은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소명에 대한 빈센트의 충실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빈센트는 사람들을 도울 단지 신체적이거나 경제적인 관점에서만 도울 것이 아니라 항상 그들이 하느님을 만날 있도록 그들의 영혼구원을 위해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그들이 우리가 하는 봉사 안에서 하느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과 호의를 경험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빈센트는 사랑의 딸들에게 인내와 온화함으로 가난하고 아픈 이들을 대할 것을 되풀이하여 강조합니다. 이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빈센트 자신도 알고 있기에 가난한 이들은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 까다로운 주님들이시지요라고 말하셨죠.

까다로운 주님들에게 온화함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저도 자주 체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자제력과 때로는 아니오라고 정확히 말할 있는 내적 단호함도 필요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