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성빈센트병원 자선회에서 10명의 의료진이 필리핀에 의료봉사를 다녀왔습니다. 내분비내과와 산부인과 진료, 그리고 치과를 운영해 820 건의 진료와 307 건의 검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성빈센트병원에서 의사 2명, 간호사 4명, 방사선사, 사회복지사 각 1명이 참여하였고, 치과는 외부에서 두 분의 의료진이 동참해주셨습니다.
바쁜 일정 중에도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시간을 마련해주신 성빈센트병원 자선회 봉사단과 현지 봉사자분들 덕분에 병원 문턱이 높아 엄두도 못내었던 많은 분들이 진료를 받고, 주민들에게 치아관리 교육 기회가 제공되었습니다. 또한 고환이 심하게 부풀어 올라 수술이 시급했던 남자아이도 성빈센트병원 사회사업팀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빠야따스 선교지에서 환자 영상이나 사진을 찍어 보내면 한국에서 자문도 해주신다고 하니 현지에 계신 아니타 수녀님에게도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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