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방글라데시에서는 10학년 학업을 마치고 대학 진학을 위해 치러야 하는 국가 시험이 있었습니다. 

이번 시험을 치른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10월 24일부터 29일까지 마이멘싱 수녀원에서 성소 모임을 가졌다는 소식입니다.  

최근에 내렸던 큰 폭우로 인해 방글라데시에서는 비행기가 결항되고 도로가 무너지는 등 피해가 심했다고 하는데요. 

그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올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총 스물 두 명이 참석했습니다. 

마이멘싱까지 이틀이나 걸려서 와야하는 반돌본 지역에서 2명이 참석했고, 

밤새도록 버스를 타고 오는 디나즈뿔에서 7명이 왔다고 합니다. 

지원기 2년차 드리스티가 성소자들을 대상으로 빈센트 성인에 대한 강의도 하고, 

1년자 지원자들은 부르심에 대한 연극도 하고, 

몇 개월 전 공동체에 합류한 선배들이 진행도 도맡아 해서 수녀님들이 아주 흐뭇하실 것 같아요. 

16년 전 방글라데시 선교를 시작할 때 선교사 수녀님들이 기찻길 주위에서 살고 있는 가족들을 방문해 

소녀들이 안정된 주거지에서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희망의 집'을 만들었던 이야기,

이태리에서 의료봉사팀이 와서 몇 주간씩 수술과 진료를 해주던 이야기도 연극으로 만들어졌네요. 

성소모임 모습, 영상으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