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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분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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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9 10:40


필리핀 빠야따스에서는 수녀님들이 드레싱 바구니를 들고 가시는 곳은 어디든 임시 치료소가 됩니다. 

그 정도 상처로는 병원에 갈 생각도 못하고 덧나도 어찌 손을 쓰지 못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프다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눈이 안보인다는 아이를 데리고 큰 병원에 갔지만 빠야따스에서 왔다는 얘기에 병원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다시 국립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기다리고 있는 엄마와 아이입니다. 시내 병원인데도 워낙 진료 보기가 어려워서인지 새벽에 떠난 여정이 저녁 8시나 되어서 끝났다고 하네요. 




짙은 안개와 높은 습도에 추위가 심해진 방글라데시에서는 인도 국경 부근 카타바리 공소에 이동 진료를 다녀오셨습니다. 

요즘 그 관할 성당의 신부님들은 공소를 돌아다니며 판공성사와 성탄미사를 미리 봉헌하고 계신다고 하네요. 



 

현재 카타바리 공소 주변에는 만디 부족 69가구가 모여 살고, 그런 마을이 한 두시간 거리로 여러개 있다고 하는데 멀리 있는 가족들까지 불러서 총 100명이 진료를 보았습니다. 식수를 구하려면 산 아래까지 내려가 물을 길어와야 하고, 펌프가 있어도 온 마을에 한 두개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주변 무슬림 방갈리족 사람들도 치료를 받기를 원했지만 그렇게 되면 소수민족인 만디 부족 사람들을 치료해줄 수가 없게 되어 거절해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주셨습니다. 


오랜 시간 방글라데시에서 지냈지만 이 동네에는 처음 방문하셨다는데, 

이렇게 외진 곳에서 국가의 관심과 보호에서 멀리 있는 소수 민족들이 많아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네요. 


*** 식수 공급이 어려워 운 동네에 우물을 파주는 일에 도움을 주실 분들은 수녀회 자선사도직후원회(010-9274-8108)에 연락 주세요. 

 해외선교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101-729124

 우물 한 개를 파는 데에 60만원 가량 든다고 합니다. 후원하시면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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