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부활하셨도다. 알렐루야!!
방글라데시 자매들이 노래를 잘해서 연습도 열심히 하고 본당 전례 때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부활에는 수녀원 바로 옆에 있는 봉쇄수녀원에 가서 노래, 춤 등 공연을 하며 수녀님들과 기쁨을 나누었네요. 공동체 내에서는 은총시장도 열었는데,
신이 난 자매들이 원을 만들어 돌며 춤을 추고 있습니다.
미얀마 자매들과 수녀님들도 함께 계란을 그리며 부활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군부의 폭력진압이 심해져 의료 봉사를 중단한 상태이지만 집에 머물며 기도하고, 이웃들에게 쌀과 계란 등 음식을 나누며 민주화 운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필리핀 양성소에서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전례에 따라 의미있게 성삼일을 보냈다는 소식 보내주셨습니다.
한국 본원에서는 간소화된 전례를 진행해서 아쉽기도 했는데 정식으로 전례가 거행되는 모습이 반갑습니다.
필리핀 사도직 수녀님들도 봉사자들과 함께 빠야따스 주민들을 위한 부활 선물을 준비하느라 분주하게 지내신 듯 합니다. 작은 먹거리 나눔을 통해서라도 예수님의 부활이 외로운 이웃들에게 기쁨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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