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대축일에 “수원역 노숙인 식사나눔”은 가난한 사람들을 섬기는 일에 솔선수범인 “성빈센트 자비의 협력자회” 회원들이 

손수 마련해 주신 후원금으로, 아직 쌀쌀한 이른 봄날이라 따끈한 추어탕과 어묵잡채, 김치, 브로콜리, 그리고 부활계란, 

두유로 푸짐한 상차림을 하였다. 오늘은 다른 때 보다 20명이나 적은 121명 정도 오셨다. 사회복지 제도가 많이 향상되어 

노숙인들도 신원증명이 가능한 분들은 “다시서”에서 기초수급대상자, 노인연금을 탈 수 있도록 행정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그래서 매월 20일과 25일에는 정부에서 주는 보조금이 나와서 급식 인원이 줄어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혜택조차 누리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이 많다. 따뜻한 집밥 한끼를 드시기 위해 역전광장에 줄을 서서 기다리시는 분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면서 

오늘은 무료급식 봉사를 처음하는 “성빈센트 자비의 협력자회” 10기생 회원들과 함께 하였다. 

밝은 모습으로 배식하면서, 부활하시어 우리 가운데 현존하시는 주님을 뵈옵는 부활의 기쁨을 만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