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선교사 수녀님들의 파견으로 수도회가 한국에 진출한 후 25년이 지난 1990년, 수원교구립 수도회로 창립된 저희 수도회가 

올해 35주년을 맞아 창립기념일 수도가족 전체모임을 가졌습니다. 

매년 오늘, 모든 종신서원 수녀들은 자신의 서원을 갱신하며 

복음 삼덕의 삶을 더욱 성실히 살아갈 것을 다짐하며 하느님의 은총을 청하는 예식을 하게 됩니다. 

오늘 모임에서는 종신서원을 위해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미얀마 수녀님들과 인사를 나누었고,

동티모르 선교지에 짓고 있는 클리닉과 수녀원 건축과 한울마루와 한울이네 신축공사 현황 등에 대한 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수도가족 전체 단체사진도 찍으며 오랜만에 만난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미사를 집전해주신 최재용 신부님께서도 

지나 온 60년의 시간 동안 많은 굴곡 속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선배 수녀님들과 수도 공동체에 대한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아낌 없이 해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이끌어주시는 대로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저희 공동체와 기도와 격려로 함께 해주시는 분들,

사도직 동반자로서, 또 영성가족으로서 손잡고 같이 걸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하느님의 특별한 축복을 기원하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