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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우크라이나돕기 빈첸시안 활동상황_3월 25일 업데이트2022-03-3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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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20220318_주간 브리핑.pdf (380.7KB)20220325_주간 브리핑.pdf (414.2KB)


주간 브리핑

: 2022325일 드폴 인터내셔널과 드폴 우크라이나에서

 

소개

이번 주로 우크라이나가 침공 당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수만은 시민이 목숨을 잃고 부상을 당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OCHA)은 공식적으로 천 명가량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꽤 큰 숫자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급수와 위생 시설 등의 도시 제반 시설이 심각하게 손상되었고 점점 많은 병원들이 폭격을 당하고 있습니다. 의료 시스템에 대한 압박이 심해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하는 데 점점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무척 많은 사람들이 우크라이나 국내에서, 또는 인근 국가로 이동하여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유엔 난민 기구(UNHCR)가 추청하기로는 35십만가량의 사람들이 우크라이나를 떠났다고 합니다.

드폴 우크라이나는 15년간 수 천만의 집 없는 이들과 취약계층을 위해 일해왔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는 몇 개 안되는 국제 자선 단체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현지 직원들이 갖고 있는 지식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터지기 전까지 저희 사업은 하르키우, 오데사, 키이우, 잘룩키아 네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지난 4주 동안에는 우크라이나 전 지역으로 활동범위를 넓혔습니다. 저희와 연계된 드폴 슬로바키아가 운영하는 창고를 이용하여 슬로바키아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을 통해 인도적 지원을 하는 공급망을 만들어 우크라이나에 음식과 약품이 도착하면 러시아군에 포위되어 공격받고 있는 도시에서 물건을 나누어 주거나 우크라이나 서쪽으로 피난 중인 사람들을 도와주는 지역 공동체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운영중인 드폴 프로젝트 현황

지금 하르키우와 오데사에 남아있는 저희 직원들과 그들이 돌보고 있는 사람들은 아직까지 안전합니다. 저희 운송팀이 추산하기로는 우크라이나에서 저희에게 음식을 제공받고 있는 분들은 하루 천 오백 가정, 33백 명가량 됩니다. 지금까지 4주 동안 슬로바키아에서 우크라이나로 운반된 식량은 50톤입니다. 일단 식량을 우선시하여 향후 몇 주 동안 정기적인 식량 조달 및 운송 일정을 마련하고 운송량을 일 주일에 40톤으로 늘일 계획입니다. 차후에 예산과 조달 능력이 허락하는 대로 양을 더 늘일 수도 있습니다.

하르키우와 오데사 쉼터

저희가 운영하는 쉼터에 현재 하르키우에서 30, 오데사에서 20명의 집 없는 이들이 머물고 있는데 그분들이 이번 식량 지원에서 자원봉사자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오데사에서는 매일 250명의 사람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고 하르키우에서는 수프를 만들어 도심 안에 있는 쉼터에 배달하고 있습니다. 쉼터 거주민 중 거동이 가능한 분들은 수송 트럭이 도착하면 원조물품을 나누어주고 취약계층 가정에 배달해주기도 합니다.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이런 일은 가히 영웅적인 활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드폴 인터내셔널 최고 운영 책임자 매튜 카터가 3 24일 웹싸이트에 올린 글입니다.

거동이 가능한 시설인들이 원조물품을 나누어주고 배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하르키우 자원봉사자들은 막 해산한 산모를 포함해 집에서 나올 수 없는 사람들에게 통조림, 채소, , 휴지, 기저귀 등을 배달해주었습니다. 우리가 하는 사도직의 수혜자들이 자발적으로 함께 일하는 모습은 우리 창립자이신 빈센트 성인의 정신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원조

저희는 슬로바키아를 통해서 우크라이나 국내 가장 필요한 곳에 계속해서 지원 물품을 보내고 있습니다.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 있는 응급 창고에 32톤이 넘는 응급 식량, 의료 물품과 위생 물품을 실은 트럭 10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 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매주 20톤 분량으로 매일 1,200명에게 식량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계 각 처에서 배달되고 있는 의료, 위생 물품, 식량에 더해 필요한 것들은 구입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르키우는 우크라이나 동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상황이 더 좋지 않기에 그곳에 지원하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지난 금요일 아침에도 식량을 실은 대형 트럭이 하르키우에 도착했습니다. 하르키우 창고에서는 저희 자원봉사자들이 도착하는 물건들을 나누어 폭격 대피소나 주변 마을 공동체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전기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배송되는 통조림은 조리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것들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떤 지역에는 전기가 끊기기도 했고, 하르키우 도심이나 폭격 대피소에서 지내는 사람들은 전기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감사 인사

전쟁 발발 후 한 달이 지난 지금으로서는 전쟁이 잠잠해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점점 더 많은 인도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인트 마틴 인 더 필드에서 지지자와 기부자, 소셜 미디어 팔로워들에게 저희 드폴 우크라이나에 기부하라고 독려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번 소식에서 말씀드린 대로 세인트 존 앰뷸런스에서 보내준 의료 물품이 하르키우 병원 물류팀에 도착해서 인근 여러 병원들로 나뉘어지고 있습니다. “세인트 존 앰뷸런스와 협력해서 다음에 필요한 물품과 배송 일정에 대해 조율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에서 벌이고 있는 저희 활동을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생명을 살려내고 있습니다.

 

마크 맥그리비

드폴 그룹 대표

 

*** 지난 주간 이루어진 물품 전달 사진을 아래에 첨부합니다

 

오데사 시설인들이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모습


325일에 하르키우에 도착한 식료품 트럭

 

드폴 우크라이나에서 지원하고 있는 폭격 대피소



주간 브리핑

: 2022318일 드폴 인터내셔널과 드폴 우크라이나에서

 

소개

우크라이나의 여러 도시가 포위되고 다른 도시들도 위협을 받는 등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전쟁이 심화되면서 우크라이나 서부에서까지 군사 시설을 표적으로 미사일 공격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였고, 저희 드폴 우크라이나직원 네 명을 포함해 많은 이들이 집을 잃어버렸으며 가족들은 서로 헤어져야 했습니다. 오늘까지 3백만 명 이상이 우크라이나를 떠나 인접 국가들로 피신했으며 유엔 난민 기구가 집계한 바에 의하면 전쟁을 피해 머무를 곳이 필요한 난민들이 천 이백만 명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계속되는 폭격을 피해 지하에서 숨어지내는 사람들에게도 음식과 식수, 약품이 필요합니다. 정말 필요한 것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드폴 인터내셔널은 영국과 아일랜드, 미국, 프랑스,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조직된 (빈첸시안) 자선 단체 그룹입니다. 세계적으로 천여 명의 직원과 2,500명의 자원봉사자가 23,500명이 넘는 집 없는 사람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2007년에 만들어진 드폴 우크라이나는 80명의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8,600명의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해 야간 쉼터, 장애인 노숙자를 위한 호스텔, 영아를 키우는 엄마들, 급식소, 주간 보호센터, 의료 지원 등의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터지기 전까지 저희 사업은 하르키우, 오데사, 키이우, 잘룩키아 네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지난 4주 동안에는 우크라이나 전 지역으로 활동범위를 넓혔습니다. 저희와 연계된 드폴 슬로바키아가 운영하는 창고를 이용하여 슬로바키아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을 통해 인도적 지원을 하는 공급망을 만들어 우크라이나에 음식과 약품이 도착하면 러시아군에 포위되어 공격받고 있는 도시에서 물건을 나누어 주거나 우크라이나 서쪽으로 피난 중인 사람들을 도와주는 지역 공동체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운영중인 드폴 프로젝트 현황

지금 하르키우와 오데사에 남아있는 저희 직원들과 그들이 돌보고 있는 사람들은 아직까지 안전합니다.

일주일 전에 하르키우에 있는 직원들 대부분을 피신시켰으나 총책임자인 블라디미르는 현지에서 움직일 수 없는 노약자와 장애인들을 돌보겠다고 그곳에 남았습니다. 하르키우에도 폭격이 계속되고 있지만 블라디미르는 봉사자와 신체 건강한 노숙인들을 조직하여 지원받은 물품을 운반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참조)

오데사에 있는 주간 보호 센터에서는 매일 25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음식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거기에서 지낼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폭격이 있어서 직원들은 언제 포위될 지 몰라 걱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뿐 아니라 사랑의 딸회와 다른 빈첸시안 가족들도 피신처를 찾아 폴란드 국경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해 이동수단을 조직하는 등 피난민들을 돕는 일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폴란드에 있는 사랑의 딸회 공동체에서 피난민들을 수용하고 돌보는 일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있는 저희 프로젝트는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고 직원들과 그들이 돌보던 사람들은 안전한 곳을 찾아 주변의 작은 마을이나 서부지역으로 이주했습니다.

 

인도적 지원 방법

드폴 우크라이나는 사무실을 이전하여 우크라이나 서부 자카르파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곳 역시 드폴 슬로바키아에서 들어오는 물건을 보관하는 창고가 있는 곳입니다. 러시아군에 포위된 도시에 들어갈 수 있는 경로를 파악하고, 서부로 피난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시도해왔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키이우에 음식과 물건들을 전달하는 데 성공했고, 이번 주말에는 트럭을 좀 더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데사에 있는 직원들이 현재 포위되어 있는 하르키우 지역에 물건을 전달하는 경로를 알아내어 313일에는 빵 500개와 다른 가공식품을 가져다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매일 이 길을 이용하여 최대한 많은 양의 음식을 전달하기 위해 점점 양을 늘이고 있습니다. 2천 명분의 음식을 노약자들에게 제공하는 기존의 사회 공급망이 있는데 저희는 그 안에서 함께 움직이고 있습니다. 또 하르키우 책임자 블라디미르와 다른 노숙인들은 오데사에서 오는 빵과 물건들을 나눠주기 위해 몇 군데에 배식 센터를 마련했습니다.

저희가 이곳 영국 소재 세인트 존 앰뷸런스와 함께 전략적인 파트너쉽을 발휘하게 된 것은 정말 다행입니다. 사람들에게 나눠줄 의약품들을 실은 콘테이너가 316일 처음으로 하르키우에 도착했습니다. 드폴 인터내셔널 최고 운영 책임자인 매튜 카터는 다음과 같이 상황을 전했습니다.

저희가 대량으로 보낸 첫번째 긴급 의료 물품이 무사히 하르키우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알려드리게 되어 다행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의 무력충돌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공중 폭격으로 폐허가 된 하르키우에는 의료 서비스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우선 이번에 보낸 물건들은 부상자들을 위한 지혈대 12,000개와 다른 필수 장비들인데 현재 하르키우 병원 의료진들이 필요한 곳에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뉴스에서 다들 보셨겠지만 여성과 아이들, 노인들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심한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보낸 물품이 그들에게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세인트 존 앰뷸런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슬로바키아에서 이번 위기 대응팀을 이끌고 있는 한 팀장은 모든 사람들이 각자 무엇이라도 도울 거리를 찾고 있다며 평범한 일반인들이 매우 비범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우리 드폴 인터내셔럴 가족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드폴 아일랜드와 드폴 USA에서 각각 우크라이나 돕기 기금을 모으기 시작하였고 드폴 크로아티아에서는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 있는 창고로 지원물품을 보내고 있습니다. 드폴 UK에서는 응급상황에서 갑자기 필요한 것이 생기는 때에 대비하여 드폴 인터내셔널을 도와줄 전문가들을 준비시키고 있습니다. 더불어 각 나라에서 정부기관들과 협력하여 피난민들을 받아들이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드폴 그룹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전세계 빈첸시안 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태리, 슬로베니아에서 오는 대형 트럭이 잘 도착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분들도 계시고, 세계 각지에서 기부금을 보내주신 분들 덕분에 현재 32십만 파운드(51억원)가 모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특별히 지난 한 달 동안 저희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중에는 드폴 우크라이나를 몇 년간 지원해주신 분들도 계십니다. 지금은 위기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우리 모두가 최대한 이 위기에 대응해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 위기도 사그러질 것입니다. 언젠가 우리가 부서진 도시를 재건하고 그곳에서 피난민들을 맞이할 수 있게 될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그 국민들을 장기적으로 도와줄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것은 단거리 경기가 아니라 마라톤입니다.

 

마크 맥그리비 

드폴 그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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