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수도회 창립 기념일을 맞이하며 오랜만에 수도회원 전체모임을 본원에서 가졌습니다. 1965년, 독일 선교사 수녀님들의 한국 파견으로 시작된 저희 한국 공동체는 회원의 증가와 함께 파다본 성 빈센트 자비의 수녀회의 수원 지부로 성장하게 되었고, 1990년 6월 21일, 수원교구설립 수도회로 창설되었습니다. 32년 전 이날, 모든 종신서원 수녀는 법적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수도회의 새 총장 앞에서 서원..

5월 성녀 루이즈 축일을 맞아 수원역 노숙인 식사나눔은 수녀님들이 직접 음식을 준비하였습니다. 닭갈비볶음, 근대국, 오이무침, 콩나물, 배추겉절이로 푸짐하게 준비해 주셔서 103분의 우리의 주님들께 식사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간식은 후원금으로 떡과 익명의 약사님의 후원으로 준비한 인애농원 포도즙, 배즙으로 협력자회 5기 회원들의 봉사로 함께하였습니다. 특별히 이준수 스테파노 부회장님은 무릎수술에도 불구하고 ..

5월 7, 8, 15일 세 번에 걸쳐 수원 빈청 발대식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많은 활동들이 재개되어 그동안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아 더 활기있고 희망찬 마음으로 발대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수원 빈청에서는 대면 모임을 할 수 없던 지난 2년간 온라인 피정, 봉사챌린지 등으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다행히 올해 발대식에서는 인애농원 봉사에 대한 안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애쓰신 수녀님들과 ..

수원교구에서는 이번 성소주일 행사를 메타버스에서 열어 준비과정에서부터 관심을 끌었습니다. 관련보도_평화방송메타버스 공간에 구현해놓은 공간 안에서 성소주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신학교 구경을 하고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는데요. 저희 수도회는 이미 성소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이날 하루동안 화상으로 조별 만남과 성소 및 수도생활에 대한 소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보았던 영상들은 앞으로도 ..

서울교구 석촌동본당에서 초,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들이 이번 사순시기동안 용돈을 아껴서 모은 기금을 전하러 수녀원에 방문했습니다. 이번 모금은 아이들에게 사순의 참 의미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는데요. 평소 여러 수녀회의 사회복지시설이나 선교지 활동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홍보해주시던 석촌동본당 부주임 윤도관 프란치스코 신부님은 매번 사순을 시작하며 아이들에게 나눔의 체험을 마련해주곤 하셨답..

해외 선교지에서도 부활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미얀마에서는 4월에 새해가 시작되는데요. 축제가 시작되기 전 4월 초에 와킨타운 주민 200가구에 쌀과 부식을 나누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필사차 성당 노연따라 마을에 이동 진료를 다녀왔습니다. 부활절 아침에는 수녀원 옆 글라라 봉쇄 수녀원을 방문하여 노래를 불러드리고 왔습니다. 필리핀 분원에서는 작년 12월에 첫 서원을 한 마리미셸, 이사벨라, 죠안..

주님 부활대축일에 수원역 노숙인 식사나눔은 ‘경기도 약사회’에서 기부한 후원금으로 음식을 마련하였고, 또한 생수, 마스크, 구충약도 준비해 주셨습니다. 특별히 선배 수녀님들이 공방에서 직접 그려주신 계란과 후원금으로 마련한 간식을 준비하였고, 우리의 주님들이 환하게 기뻐하는 모습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뵙고 바로 이곳이 갈릴레아임을 체험하는 행복한 나눔의 시간이었습니다. 배식은 협력자회 4기생들과 경기도 약사회에..

'죽음'이 우리가 매일 접하는 소식이 된 요즘, 더욱 간절한 부활의 희망을 전하시는 주님을 발견하며 부활의 기쁨을 나눕니다.이번 성삼일은 심용일 비오 신부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주님 부활의 은총을 기원하는 축하 인사, 정성 어린 부활 장식이 세상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을 전하는 듯 합니다. 교회가 부활 성야를 맞이한 오늘, 세월호 참사는 8주기를 맞았습니다. 희생자들의 영혼이 하늘에서 천상의 기쁨..

3월 27일에 서울 빈센트 청소년회 22기 발대식이 성북동 복자사랑 피정의 집 경당에서 있었는데요.신입생 19명을 포함해 학생 51명 지도자 12명이 "나의 작은 습관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올해 모토 아래 2022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학교 등교나 모임 등 일상이 회복되기를 전망하고 있는 올해 그동안 제한이 많았던 활동들에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하며 봉사할 수 있는 22기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

성빈센트 자비의 협력자회 8기 입단식이 2022년 3월 12일에 있었습니다. 9명의 신입생회원이 입단하였고 선배들의 환영식과 오리엔테이션으로 첫 출발을 하였습니다.빈첸시안으로 첫마음이 항구 할 수 있도록 기도와 격려로 함께 해주시고 성빈센트 자비의 협력자회를 위해 늘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3월 노숙인 식사나눔은 성빈센트병원 약제팀 직원들의 후원금으로 준비했습니다. 후원금으로 마련한 식사준비는 다음 달 출산을 앞둔 양평해장국집 젊은 부부가 정성 어린 선지해장국을 준비해주셨고, 특별히 음료수 100개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젊은 부부의 밝은 모습을 보며, 건강한 아기가 태어나길 기도해봅니다. 배식은 협력자 3기생들과 우리 수녀님들이 함께해서 더욱 뜻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휠체어 타신 노숙인 할아버지는..

2월 노숙인 식사나눔은 협력자회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반올림 나눔회와 소요식당에서 소고기국밥과 음료를 후원해 주셨습니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일찍부터 긴 줄을 서서 기다리시는 93분께 한끼 식사를 대접하였습니다.또 간식으로 한울마루에서 크로상 빵을 직접 구워 후원해 주셔서 노숙인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2월 배식은 협력자회 2기생들이 우리의 주님들과 함께하는 기쁨의 시간이었습니다.

서원 25주년을 맞이하시는 열 네분 수녀님들의 은경축 감사미사가 조현철 신부님의 주례로 봉헌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삶에서 짧지 않은 시간, 가장 활발한 내적성장과 활동을 하는 시기를 하느님께 봉헌된 삶으로서 살아오신 수녀님들의 삶 자체로 충분히 아름답다는 말씀으로 축복의 마음을 나누어주셨습니다. 한 분 한 분 수녀님들의 존재에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수도서원 25주년을 함께 기뻐하는 시간은 공동체에도 큰..

1월 26일에는 지난 20일 서품을 받으신 한국 외방 선교회 새사제 남보현 샤를 드 푸코 신부님과 손민호 프란치스코 부제님이 오셔서 첫미사를 봉헌해주셨습니다. 당신을 사제의 길로 부르시어 복자 샤를 드 푸코와 같은 삶의 변화를 체험하신 신부님은 부제품 때 복자(올해 5월 성인품 예정)를 주보성인으로 새로 모셨다고 합니다. 이제 성인의 삶을 따라 낯선 땅 멕시코로 선교를 떠나신다고 합니다. 이어서 다음날..

필리핀 빠야따스에서는 새해 첫 날 쌀을 나누어주며 기적의 메달을 3개씩 드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1월 10일에 빠야따스에 큰 화재가 발생해 200가구가 피해를 입는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저녁 5시부터 시작된 불이 밤 11시가 되어서야 진압이 되었다고 합니다. 다음날, 수녀님들은 하루종일 닭죽을 쑤어 사람들에게 끼니를 제공하시고 함께 복구에 마음을 쓰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듯 합니다. 잔재 속..

올해 첫 노숙인 식사나눔은 협력자회에서 준비하였습니다. 추어탕, 잡채, 갓김치, 가래떡, 식혜로 89분의 노숙인들을 대접하였습니다.추운날씨에 따뜻한 한끼 식사나눔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마치 잔치집처럼 풍요로운 시간이었습니다.특별히 ‘광한루 남원 추어탕’ 사장님이 추어탕을 후원해 주셨는데, 지난해 10월에는 후원도 해주시고 직접 배식도 함께하셨습니다. 그리고 최영해 베로니카 회장님이 평화방송 '인생은 ..

가톨릭신문 수원판 ‘교구 수도회 영성을 찾아서’ 꼭지에 16일자부터 3주간 저희 수도회에 대한 소개글이 실리게 되었습니다. 1) 역사, 2) 영성, 3) 사도직에 대해 차례로 소개가 될텐데요. 수원교구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어 교구에 뿌리 내린 저희 수도회에 대해 많은 분들이 좀 더 깊고 전반적으로 알 수 있게 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기사로 연결됩니다. [하] ..

오랜 기간 빈센트 가족으로서 수도회와 동반해주신 성빈센트병원 약제팀 파트장이시자 성빈센트 자비의 협력자회 회장 최영해 약사님이 평화방송 '인생은 어바웃'에 출연하여 살아오신 삶의 이야기를 나눠주셨습니다. (방영시간 25분)신앙인으로서 성빈센트병원에서 근무하시며 말씀으로, 행동으로, 주위에 복음을 전하시는 모습이 늘 감사한 분이지요. 개인의 역사를 통해 얻은 깨달음, 의료봉사, 협력자회 활동, 인생의 꿈과 행복..

긴 대림시기를 보내고 예수님의 성탄 축제를 지내게 되었습니다. 성탄 전야 밤 미사는 양기석 신부님의 주례로, 아침 미사는 최재용 신부님의 주례로 봉헌되었고 예년과 달리 외부 손님을 초대하지 못하여 전례 후 고요하게 성탄의 밤을 보냈습니다. 국내외 분원에 마련된 구유에 오신 아기 예수님도 만나보세요. 윗줄부터 미얀마 분원, 지원소, 기도의 집, 병원분원, 루이제의 집 갓난 아기의 모습으로 오시는 말씀을 내..

12월 한파에도 제대로 된 집이 없이 지내시는 분들께 어제는 뜨끈한 쇠고기 무국과 반찬들을 준비해 맛있게 익은 김치와 함께 한 끼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특별히 성탄 선물도 같이 드릴 수 있어서 좋았고요. 90여분이 오셔서 질서있게 선물과 배식을 받으셨습니다. 코로나로 정나눔터 센터가 문을 닫아 테이블도 없이 음식통을 바닥에 놓고 배식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래도 손을 합하니 이래 저래 나름 배식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