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님들의 정성과 사랑으로7월 수원역 노숙인 무료급식은 녹두삼계탕 100인분을 준비하여 나누었습니다. 코로나 4단계, 위험한 시간에서 실천한 사랑은배고픈 이웃에게 생명을 살리는 밥 한 그릇이 되었습니다.주방에서 담궈주신 맛깔진 석박지, 후원 받은 음료수와 함께 뜨끈한 보양식을 드릴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사랑의 기도, 봉사, 나눔으로 함께 할 수 있었던 시간들에 감사드립니다.자비의 협력자 회원들이 현장에서 배..

"가톨릭중앙의료원 2020 CMC 영성구현상의 개인부문에 성빈센트병원의 유기동 교수가 최고 점수를 받아 개인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영성구현상은 해마다 가톨릭의 사랑과 봉사의 삶을 실천한 CMC전체 기관의 우수 교직원을 추천 받아 현장실사와 엄격한 심의과정을 거쳐서 받는 영예로운 상입니다. 순환기내과 유기동 교수는 성빈센트병원의 심뇌혈관센터의 시작과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점과 성빈센트자선회 회장으로 ..

해외 선교지에서 보내주신 소식입니다. 미얀마에서는 코로나와 쿠데타로 더 어려워진 주민들에게 쌀나눔을 하는 모습입니다. 5kg씩 쌀을 나눠 담아 200가구에 전달하였습니다. 사회 기반 시설이 모두 정지상태인 미얀마 주민들이 도심에서 먹을 것을 구하는 일이 쉽지 않은 일입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주일 복음의 메세지를 각색하여 연극과 노래, 춤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희망의 집 아이들과 ..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라는 주제로 열렸던 제 7차 수도회 총회를 통해 총원장으로 선출되신 문 마리아 가브리엘라 수녀님과 새로운 참사 수녀님들의 취임 미사가 6월 28일 본원 성당에서 있었습니다. 주례를 맡으신 문희종 주교님께서는 지난 6회기동안 수도회 운영을 맡아주신 다섯 분의 수녀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특히 해외선교에 대한 지원과 백신나눔 동참에 대해 언급하셨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이후 모든 면에서..

찬미예수님.6월 수원역 무료급식은 날씨도 쾌청하여 다른 때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오셨습니다. 100여분을 위해 준비한 음식은 남는 것 없이 모두 나누어 드릴 수 있어 기쁜 날이었구요. 6월 무료급식은 성 빈센트 자비의 협력자회 회원들이 전담해 주셨는데, 협력자회 자매님들이 기증해 주신 구수한 음료수와 떡도 곁들여 드렸습니다. 매월 급식 후원을 해 주시는 이수진 자매님께서도 이달에는 30인분의 음식을 지원해 주셔..

필리핀 빠야따스에서는 그동안 혼배성사를 받지 못한 채 지내던 봉사자의 혼배미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본당 신자들과 함께 축복의 시간을 가지셨네요. 수녀님들도 마치 집안 일처럼 잔치의 기쁨을 나누시는 모습입니다. 한쪽에서는 새로운 가정이 탄생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작별의 순간도 있었습니다. 급식 대상자였던 바공실랑안의 어르신께서 5월 말 선종하셔서 지난 2월에 돌아가신 돌봄 대상 어르신과 같은 공동묘지에 묻히셨..

수원 성 빈센트 청소년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년 별 발대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며 야외에서 2주에 걸쳐 네 번에 나누어 진행된 2021년 23기 발대식이 5월 30일 신입생 발대식 및 메달, 가운 수여식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대면 모임이 제한된 상황에서 이번 달 초에는 온라인 피정을 진행하는 등 빈청 친구들을 위해 수녀님들과 지도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시고 있는데요.하반기에는..

부활시기 매주 수요일 저녁 수원교구 이주사목센터에서 봉헌되던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미사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마지막 날엔 평소보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는데요, 저희도 열 명의 수녀가 다녀왔습니다. 강론을 하신 양기석 신부님은 종말의 날을 준비하던 노아가 한쪽에서 큰 방주를 짓고 있는 동안 “홍수 이전 시대에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마태 24, 38) 하였..

5월16일 주님승천대축일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비는저녁때에도 계속 되었습니다. 수녀원 주방에서는 우리의 주님들을 위한 음식을 만드느라 빗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오늘따라 우리들의 정성이 담긴 음식은 더욱 맛과 빛을 발하며 완성도를 높여갔고, 탄성도 자아냈습니다.비를 피해 찾아든 수원역 배식장소는 협소하고 빗방울이 날아들었습니다. 한쪽에서는 우산을 받쳐 들어야 했답니다.비가 온 탓인지, 찾아오시는 분들..

[칼럼 전문]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은밀한 감염과 해외 변종 바이러스 유입도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감염증이 발생된 후 병원가기가 꺼림칙했다. 환자가 많이 몰리는 곳이기에 그런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지난 4월말, 아내가 진단결과 수술하게 되어 입원을 했다. 첫 관문이 입원환자와 상주 보호자는 입원 전 72시간 내 코로나 검사(PCR) 검사..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의 역사가 올해로 20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안내와 함께그간 호스피스를 거쳐 이 생을 마무리하고, 사랑하는 이들과 작별하며 새로 써나간 많은 사연들이 모여각각의 이야기에 붙여진 테마와 함께 사진전의 소재가 되었습니다. My Life 라고 이름 붙여진 이번 전시회는 성빈센트 암병원 2층 로비에서 5월 18일까지 진행됩니다. 전시회가 끝나고 난 후에는..

방글라데시, 미얀마, 필리핀에서도 루이즈 축일을 기념하고, 성모의 밤을 지낸 소식을 보내주셨습니다. 성모님의 달에 영적, 육적 모성을 기억하는 기회가 마련되는 것이 참으로 감사한 우연인 듯 합니다. 자매들이 부르는 "맑은 하늘 오월은" 성가 영상입니다. https://youtu.be/SW3i9sIuLFk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모두 한 마음으로미얀마의 평화와 코로나 종식을 지향으로 기도하셨다는 소식 전해주..

오늘 아침, 내리는 비 때문에 조금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루이즈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올해는 5월 9일이 부활 6주일이라 다음 날인 오늘로 이동 축일을 지내게 됩니다. 루이즈 성녀의 축일을 앞두고 미얀마, 방글라데시, 필리핀에서도 축하 편지를 보내어서로의 존재에 감사하고, 어려운 시대 상황 안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기도와 봉사로 루이즈 성녀의 삶을 본받고자 하는 다짐을 나누었습니다. 지원기를..

당연히 여겨왔던 부모님의 사랑, 선생님의 헌신, 자연의 생명력...이런 것들에 고마움을 표현하며 마음을 나누는 5월.성모님의 삶을 기억하고 그 뜻을 되새기는 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느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생명을 키워내는 어머니의 마음을 기를 수 있기를 바라는 지향으로각자가 기르던 화초를 성모님 앞에 봉헌하고코로나의 종식과 미얀마 사태의 평화로운 해결을 기원하며 묵주기도를 바쳤습니다. 우리에..

미얀마에서는 선교사 진출 15주년을 맞아 감사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지난 15년간 그곳에서 소임하셨던 9분의 수녀님과 현재 미얀마 허원수녀, 수련수녀, 지원자 현황을사진과 함께 붙여준 장식을 만들었네요.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그려보는 수녀님들의 모습입니다. 미얀마 공동체에 희망과 사랑이 계속 자라나기를 기원합니다. 방글라데시 공동체에서는 성소주일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함께 사는 ..

수원교구에서 부활시기동안 매주 수요일 미얀마 민주화를 기원하는 미사를 봉헌합니다. 몇몇 지역신문에도 소개가 되었네요.아래 링크는 미사 외에 모금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실린 기사입니다.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435장소: 화서동 이주사목회관시간: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부활시기 이후 계획은 추후..

부활시기 매주 수요일에 수원교구 이주사목센터에서 봉헌되는 미얀마민주화 기원미사에 다녀왔습니다. 주례 사제였던 최재철 신부님은 미얀마에서 사목하고 계시는 한국 신부님의 편지글을 낭독하시면서적극적으로 군부에 저항하고 있지 않은 미얀마 종교계의 태도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하셨습니다. 5월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화서동 이주사목센터 4층에서 미사가 봉헌될 예정입니다.

✾ 봄꽃이 만발한 4월이지만, 저녁 어스름한 수원역 광장에 부는 바람은 쌀쌀했습니다.​해가 길어져 수원역 주변과, 배식을 기다리며 길게 늘어선 사람들의 모습도 한눈에 들어왔습니다.이달에는 빈센트 수녀원 팜빈센터(Family Vincent Center)에서 성녀 루이제 회원들과 함께 정성껏 마련한 돼지고기 간장조림, 풋고추, 김치볶음, 음료수를 준비하였고, 팜빈센터 야산에서 뜯은 쑥으로 향기 가득한 고운 빛깔의..

2차 세계대전 당시 여러 수녀원에서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도왔던 일화들이 있지요. 그중 프랑스 북동부 마을에서 활동한 헬레나 스투들러라는 사랑의 딸회 수녀의 일화를 담은 영화 '자유 연대'가 2019년 개봉되었는데요. 2017년 빈첸시안 영성 400주년을 기념한 이 영화는 파블로 모레노라는 스페인 감독이 만들었습니다. 이번에 평화방송 가톨릭 명화 극장에서 이 영화를 방영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4월 23일..

주님께서 부활하셨도다. 알렐루야!! 방글라데시 자매들이 노래를 잘해서 연습도 열심히 하고 본당 전례 때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부활에는 수녀원 바로 옆에 있는 봉쇄수녀원에 가서 노래, 춤 등 공연을 하며 수녀님들과 기쁨을 나누었네요. 공동체 내에서는 은총시장도 열었는데, 신이 난 자매들이 원을 만들어 돌며 춤을 추고 있습니다. 미얀마 자매들과 수녀님들도 함께 계란을 그리며 부활을 준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