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미얀마, 필리핀에서도 루이즈 축일을 기념하고, 성모의 밤을 지낸 소식을 보내주셨습니다. 성모님의 달에 영적, 육적 모성을 기억하는 기회가 마련되는 것이 참으로 감사한 우연인 듯 합니다. 자매들이 부르는 "맑은 하늘 오월은" 성가 영상입니다. https://youtu.be/SW3i9sIuLFk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모두 한 마음으로미얀마의 평화와 코로나 종식을 지향으로 기도하셨다는 소식 전해주..

오늘 아침, 내리는 비 때문에 조금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루이즈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올해는 5월 9일이 부활 6주일이라 다음 날인 오늘로 이동 축일을 지내게 됩니다. 루이즈 성녀의 축일을 앞두고 미얀마, 방글라데시, 필리핀에서도 축하 편지를 보내어서로의 존재에 감사하고, 어려운 시대 상황 안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기도와 봉사로 루이즈 성녀의 삶을 본받고자 하는 다짐을 나누었습니다. 지원기를..

당연히 여겨왔던 부모님의 사랑, 선생님의 헌신, 자연의 생명력...이런 것들에 고마움을 표현하며 마음을 나누는 5월.성모님의 삶을 기억하고 그 뜻을 되새기는 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느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생명을 키워내는 어머니의 마음을 기를 수 있기를 바라는 지향으로각자가 기르던 화초를 성모님 앞에 봉헌하고코로나의 종식과 미얀마 사태의 평화로운 해결을 기원하며 묵주기도를 바쳤습니다. 우리에..

미얀마에서는 선교사 진출 15주년을 맞아 감사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지난 15년간 그곳에서 소임하셨던 9분의 수녀님과 현재 미얀마 허원수녀, 수련수녀, 지원자 현황을사진과 함께 붙여준 장식을 만들었네요.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그려보는 수녀님들의 모습입니다. 미얀마 공동체에 희망과 사랑이 계속 자라나기를 기원합니다. 방글라데시 공동체에서는 성소주일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함께 사는 ..

수원교구에서 부활시기동안 매주 수요일 미얀마 민주화를 기원하는 미사를 봉헌합니다. 몇몇 지역신문에도 소개가 되었네요.아래 링크는 미사 외에 모금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실린 기사입니다.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435장소: 화서동 이주사목회관시간: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부활시기 이후 계획은 추후..

부활시기 매주 수요일에 수원교구 이주사목센터에서 봉헌되는 미얀마민주화 기원미사에 다녀왔습니다. 주례 사제였던 최재철 신부님은 미얀마에서 사목하고 계시는 한국 신부님의 편지글을 낭독하시면서적극적으로 군부에 저항하고 있지 않은 미얀마 종교계의 태도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하셨습니다. 5월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화서동 이주사목센터 4층에서 미사가 봉헌될 예정입니다.

✾ 봄꽃이 만발한 4월이지만, 저녁 어스름한 수원역 광장에 부는 바람은 쌀쌀했습니다.​해가 길어져 수원역 주변과, 배식을 기다리며 길게 늘어선 사람들의 모습도 한눈에 들어왔습니다.이달에는 빈센트 수녀원 팜빈센터(Family Vincent Center)에서 성녀 루이제 회원들과 함께 정성껏 마련한 돼지고기 간장조림, 풋고추, 김치볶음, 음료수를 준비하였고, 팜빈센터 야산에서 뜯은 쑥으로 향기 가득한 고운 빛깔의..

2차 세계대전 당시 여러 수녀원에서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도왔던 일화들이 있지요. 그중 프랑스 북동부 마을에서 활동한 헬레나 스투들러라는 사랑의 딸회 수녀의 일화를 담은 영화 '자유 연대'가 2019년 개봉되었는데요. 2017년 빈첸시안 영성 400주년을 기념한 이 영화는 파블로 모레노라는 스페인 감독이 만들었습니다. 이번에 평화방송 가톨릭 명화 극장에서 이 영화를 방영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4월 23일..

주님께서 부활하셨도다. 알렐루야!! 방글라데시 자매들이 노래를 잘해서 연습도 열심히 하고 본당 전례 때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부활에는 수녀원 바로 옆에 있는 봉쇄수녀원에 가서 노래, 춤 등 공연을 하며 수녀님들과 기쁨을 나누었네요. 공동체 내에서는 은총시장도 열었는데, 신이 난 자매들이 원을 만들어 돌며 춤을 추고 있습니다. 미얀마 자매들과 수녀님들도 함께 계란을 그리며 부활을 준비하..

부활 축하드립니다!! 이번 성삼일 전례는 조현철 신부님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기 전날 소중한 시간을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며 보내신 것의 의미를 되새기며우리 사회에서 가장 힘들게 일하고 중요한 일을 하고 계시는 배송노동자, 방역관계자, 의료진 등의 땀방울을 기억하도록안내해 주신 성목요일 만찬 미사에서부터어둠이 깊을수록 더욱 그 필요성이 두드러지는 빛의 역할을 하도록 불리움 받은 수도자의 신원..

성빈센트병원 성빈센트자선회(회장 유기동 순환기 내과 교수)에서필리핀 빠야따스 선교지에서 1년간 사용할 의약품을 지원해 주셨다는 소식입니다. 5년 전부터 매년 초 필리핀으로 의료 봉사를 다녀왔던 성빈센트자선회에서 코로나로 선교지에 직접 가지 못하게 되자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빠야따스 Family Care Center 에서 사용할 의약품 구매를 지원한 것인데요. 약장을 가득 채워두고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오늘..

필리핀 빠야따스에서는 아이들에게 운동화와 슬리퍼를 선물한 소식과 길거리 피딩 소식을 보내주셨습니다. 빠야따스에서도 열악한 산따꼿 지역, 아무도 찾지 않는 동네에서 길거리 피딩을 하셨네요. 원래 자리 잡은 곳에서 자리를 옮기려고 차를 옮기는데 그 차를 놓치면 못 먹는다는 생각에서였는지 차를 붙들고 따라오는 아이들 때문에 수녀님은 장례행렬처럼 천천히 운전을 하시면서 눈물을 흘리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죽 한 그릇을..

예수님의 부활이 점점 다가오는 있는 사순제 5주일에 수원역 정 나눔터에서 식사나눔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검사증을 받으신 분들만 식사를 하실 수 있어서 인원이 많이 줄었다고 하였습니다. 이날은 100여분이 다녀가셨습니다.이달의 식사나눔에는 재난지원금을 기부하신 수녀님들과 이승한 형제님의 후원으로 육류와 떡을 준비하였고, 이수진 자매님께서 보내주신 신선한 계란으로 계란말이를 맛있게 만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팜빈센..

이번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은 회원 각자가 기본 소득의 목적에 부합하는 범위에서 자선비로 사용하기로 했는데요.그러면서 수녀님들 각자가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되고 직접 실천으로 옮기는 기회가 되고 있는 듯 합니다. 그중에서 수녀님들 몇 분은 작년 재난기본소득 사용 때 방문하였던 지동 동사무소 사회복지 담당자를 만나 복지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께 식료품을 기부했는데, 지역 신문과 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상 모든 이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고자 유럽 연합회 몇몇 공동체 수녀님들이 예루살렘 댄스(Jerusalema Dance) 챌린지에 동참하셨네요. 낯익은 얼굴들 찾아보세요~파더본 수녀님과 직원들입니다.https://youtu.be/RCxDQjdN-JI 풀다 공동체에서 참여한 버전입니다. ^^뉴스에도 실렸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nhFRU8y4DGQ 운터..

필리핀 양성소 식구들도 예루살렘 댄스 챌린지에 동참했네요. 미얀마에도 부활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영상을 찍게 되었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xEglGazJgA 보기만해도 몸이 움직여지는 듯한 예루살렘 댄스~ 더운데 고생하셨어요~!!

지난 금요일(19일) 미얀마 한국 대사관 앞에서 다곤 대학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무릎을 꿇고 한국 사회의 관심과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입니다. 대사관에 자신들의 입장을 서술한 편지를 전달한 후 편지를 꼭 읽어달라고 호소하며 외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피땀으로 민주주의를 이루어낸 한국의 근대사를 이들도 알고 있기에, 또 우리가 예전에 그랬듯이 자신들만의 힘으로는 군부를 물리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

지난 번 연말 자선금 모금으로 수원역에서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식사 나눔을 한 것에 이어설을 맞아 다시 한 번 식사를 제공했습니다. 이번에는 백 여명 남짓 오신 분들께 뜨끈한 육개장과 전, 한울마루 협찬 닭강정, 성빈센트 자비의 협력자회 후원 마스크 등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며칠 전 본원 아나바다에서 생긴 수익금도 비용의 일부로 쓰였습니다. 이번에는 '다시 서기'에서 진행하는 '노노케어' 프로그램 (노숙인..

+ 평화2월 1일에 있었던 미얀마 군부세력의 쿠데타에 대해 미얀마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이자 양곤 대교구장이신 찰스 마웅 보 추기경님의 메세지를 나눕니다. 미얀마 국민들과 국제 사회에 보내는 메시지 2021년 2월 3일 존경하는 여러분, 저는 한 사람의 영적 지도자도서 이 순간 수백만의 마음에 공감하며 우리 미얀마 국민들과 민간 지도자들, 탓마도(미얀마 군대) 및 국제 사회에 이 글을 씁니다. 그동안 우리..

주님 봉헌 축일을 맞아 올 한 해 전례에 사용할 초를 축성하였습니다. 온 삶을 다해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며 예수님 봉헌의 의미를 먼저 알아 본 이들이 성전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며 노래하였듯이내 삶의 주인됨을 주님께 내어드리는 축성 생활로 주님의 봉헌을 세상에 알리는 우리 수도자가 되기를 기도하며 오늘 하루를 봉헌합니다.